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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가 만든 호수! 석호 -

동해안 자연호수

석 호 [潟湖, lagoon]

석호는 지각변동과 모래톱 등에 의해 약 8천 년 전에 형성된 자연호수입니다. 자연적인 석호는 평소에 연안류 등의 해류 작용으로 인해 하구가 모래로 막히고, 홍수 시에는 갯터짐 현상으로 바다와 연결됩니다. 그러나 경포호는 현재 해안침식으로 인한 피해방지를 위해 강문하구에 도류제를 설치해 모래막힘과 갯터짐 현상은 없습니다.

※ 갯터짐 : 높은 파도에 의해 바다와 호수를 막고 있던 모래사구가 터지면서 민물과 바닷물이 순환하는 현상으로 석호의 높은 영양염류들이 바다로 나가 석호는 깨끗해지고 플랑크톤이 생기면서 생명력이 왕성해집니다.

석호의 생성과정

석호의 형성과 발달은 해면 상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해면 상승기에 연안류를 따라 이동하던 모래가 하천의 하구부에 퇴적되어 사주 또는 사취를 형성하게 된다. 이후 해면이 안정화되어 사주가 확장되어 석호가 형성되며 석호에 유입하는 하천에 의해 퇴적물이 운반, 퇴적되어 호성삼각주를 이루게 된다. 이후 해면의 움직임 없이 안정되면 지속적인 퇴적물 공급이 이루어져 석호는 매적된다.